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50(여의도동)에 위치한 63빌딩은 지상 60층, 지하 3층, 높이 249.6m 규모의 복합 업무시설입니다. 안테나를 포함하면 274m에 이르며, 1985년 완공 당시 아시아 최고층 마천루로 기록되었습니다. 한강변에서 바라보는 금빛 커튼월과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곡선형 매스는 여의도 스카이라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의도 한강변의 입지와 접근
63빌딩은 여의도 한강변에 자리하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9호선 샛강역에서 접근하는 위치입니다.
지상 60층과 지하 3층의 기본 제원
구분 | 내용 |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50 |
규모 | 지상 60층, 지하 3층 |
높이 | 249.6m (안테나 포함 274m) |
대지 면적 | 21,390㎡ (약 6,470평) |
연면적 | 167,903㎡ (약 50,790평) |
착공 | 1980년 2월 19일 |
완공 | 1985년 5월 30일 |
설계 | SOM, 박춘명, 이리형 |
시공 | 신동아건설 |
소유 | 한화생명 |
관리 | 한화63시티 |
건물명의 '63'은 지상 63층이 아니라 지상 60층과 지하 3층을 합한 층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건축법상으로는 지상 60층으로 규정됩니다.
SOM이 설계한 금빛 커튼월
63빌딩의 외관 설계는 미국의 스키드모어, 오윙스 & 메릴(SOM)과 건축가 박춘명이 맡았고, 구조설계는 이리형 교수가 담당했습니다. 옆면이 곡선을 그리며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는 기도하는 손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물 전체를 금빛 유리 커튼월로 감싼 디자인은 1980년대 초고층 건축에서 보기 드문 시도였습니다.
금빛 커튼월은 태양의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며, 한강 수면에 반사되는 모습은 여의도 야경의 주요 장면으로 꼽힙니다.
개장 당시 금빛 유리는 실제 금으로 도금되어 있었습니다.
1985년 완공과 아시아 최고층의 기록
63빌딩은 1980년 2월 착공해 1985년 5월 완공되었고, 같은 해 7월 27일 개장했습니다. 완공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였으며, 1985년부터 1986년까지는 아메리카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도 했습니다. 1987년 싱가포르에 높이 277.8m의 원 래플즈 플레이스가 들어서면서 아시아 최고층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국내에서는 1985년부터 2003년까지 18년간 대한민국 최고층 마천루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2003년 목동 현대하이페리온이 완공되면서 최고층 기록을 넘겨주었고, 이후 서울국제금융센터와 파크원 등이 들어서며 여의도 내에서도 네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한강변의 금빛 외관과 초고층 오피스라는 상징성은 여전히 높게 평가됩니다.
미쓰비시 승강기 37대와 수직 동선
63빌딩의 승강기는 전 구간 미쓰비시엘리베이터 기종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체 승강기 수는 37대입니다.
업무시설과 공용 공간의 구성
63빌딩은 업무시설에 컨벤션센터와 레스토랑을 결합한 복합 건물입니다. 57층부터 59층에는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별관 2~4층에는 63 컨벤션센터와 웨딩홀이 운영됩니다.
전망대와 관람시설의 변화
63빌딩의 전망대는 개장 초기 '63골든타워'로 불렸고, 2008년에는 미술관 형태의 '63아트'로 변경되었습니다. 2024년 6월 30일 아쿠아플라넷63과 63아트가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소유와 관리 주체의 변화
63빌딩은 신동아그룹이 건설을 주도하고 계열사인 대한생명이 소유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신동아그룹이 해체되고 대한생명이 정부 관리하에 들어갔다가, 2002년 한화가 인수하면서 소유권이 한화그룹으로 넘어갔습니다.
소유와 관리가 한화그룹 계열로 정리된 뒤에도 63빌딩은 여의도의 대표적인 업무시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물의 유지보수와 임대 관리는 한화63시티가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