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코디언빌딩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76, 광화문과 시청 사이 도심업무지구 중심에 있는 대형 오피스 건물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볼록한 곡선 유리 커튼월과 후면의 오목한 곡선이 하나의 매스를 이루는 외관이 특징입니다.
2008년 11월 30일 준공된 이 건물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기업의 성장과 도시 맥락을 건축 언어로 담아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본사 사옥으로 사용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신문로 일대의 랜드마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광화문·시청 사이, 새문안로의 입지 조건
콘코디언빌딩이 자리한 새문안로 76은 광화문과 시청 사이 도심업무지구의 핵심 축에 해당합니다. 광화문과 시청 방면으로의 도보 접근이 쉬운 위치이며, 새문안로를 따라 이어지는 도심 가로변에 있습니다.
기본 제원과 건물 규모
항목 | 내용 |
|---|---|
위치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76 |
준공 | 2008년 11월 30일 |
설계 | 삼우종합건축 |
주요 용도 | 업무시설 |
소유·운용 | 마스턴투자운용 |
전면과 후면이 다른 곡선, 설계 의도
설계를 맡은 삼우종합건축은 콘코디언빌딩의 전면과 후면에 서로 다른 곡선을 적용했습니다. 전면의 볼록한 곡선은 회사의 성장을, 후면의 오목한 곡선은 금호그룹의 역사와 주변 도시 맥락을 포용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Soaring to the future’, 비행 궤적의 건축적 은유
콘코디언빌딩의 설계 개념은 'Soaring to the future'입니다. 신문로의 곡선 외관은 한국 전통에서 자연스러운 선으로 이어지는 조형적 흐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상자형 건물이 많은 도심에서 미래로 솟아오르는 비행기의 궤적을 은유합니다.
이 설계안은 2005년 설계 공모에서 1등을 차지했고, 2008년 굿디자인 어워드와 2009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았습니다.
로비와 공용 공간의 구성
콘코디언빌딩의 로비는 여러 입주사와 방문객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입니다.
정동 방향 아트월과 도시적 개방감
콘코디언빌딩은 정동 방향의 고층 건물이 없는 면에 '땅과 빛'을 주제로 한 도시 속 아트월을 조성했습니다. 고층 건물에 가려지지 않고 열린 조망을 확보한 면을 단순한 벽으로 남기지 않고, 예술 작품을 통해 도시와 건물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아트월은 건물의 후면 곡선과 함께 신문로에서 바라보는 콘코디언빌딩의 인상을 완성하는 요소입니다.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현재의 자산으로
콘코디언빌딩은 200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본사로 사용되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후 센트로폴리스 A동으로 본사를 이전했지만, 이 건물은 여전히 '금호 사옥'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호 시절에는 외벽을 미디어 파사드로 장식한 바 있어 야간에도 신문로 일대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2018년 5월 DWS자산운용에 매각된 뒤 2022년 9월 마스턴투자운용이 인수했습니다.
다양한 업종의 입주 이력
입주 이력에는 에너지 업종의 아람코와 건설 분야의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포함됩니다. 식품 분야에는 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 금융·IT 분야에는 롯데카드·롯데정보통신이 있습니다. 이 밖에 유림E&C, 서브원, 공유오피스 운영사 JustCo도 이 건물과 연결된 이력이 있습니다.
신문로의 곡선 외관이 주는 건물의 정체성
콘코디언빌딩은 신문로 일대에서 곡선 외관이 두드러지는 오피스 빌딩입니다. 유리 커튼월의 볼록한 곡선은 건물의 정면을 강조하고, 후면의 오목한 곡선은 도시와의 조화를 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