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D타워는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에 자리한 업무·상업 복합건물입니다. 종로 청진지구 안에서 사무실과 상업 공간을 함께 구성했습니다. 커다란 건물 덩어리가 엇갈리며 쌓인 외관은 곧게 솟은 하나의 직육면체와 다른 인상을 만들고,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윤곽이 달라집니다.
업무와 상업이 함께 들어선 건물의 기본 제원
항목 | 내용 |
|---|---|
건물명 | 광화문 D타워 |
용도 | 업무·상업 복합 |
규모 | 지상 24층·지하 8층 |
연면적 | 105473㎡(약31905평) |
공사 기간 | 2012~2014년 |
설계 프로젝트 완료 연도 | 2015년 |
설계 |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
협업 | JOH |
시공 | DL이앤씨 |
환경 인증 | 녹색건축 인증 |
D타워의 공간 구성은 업무 기능에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이라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업무 공간과 상업 공간을 함께 구성했습니다. 건물 소개에서도 오피스만 따로 떼어 보기보다, 상업 공간까지 함께 살펴볼 때 전체 구성이 드러납니다.
청진지구의 역사와 도시계획을 반영한 설계
대지가 속한 청진지구는 피맛골로 알려진 곳입니다. D타워 설계에는 서울시 도시환경정비계획에 따른 골목 복원, 중학천 복원, 지하 개발 지침 등 여러 도시계획 조건이 고려됐습니다. 새 건물 하나의 형태를 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도시의 흔적과 주변 공간의 관계를 함께 다뤄야 했던 자리입니다.
종로에는 전통과 역사를 지닌 장소들이 모여 있습니다. 설계팀은 고밀도와 수직성이 두드러지는 강남과 구별되는 이 지역의 성격에 주목했습니다. 높이를 강조하는 표현보다 주변과의 조화를 중요한 방향으로 삼았고, 차분하고 따뜻한 인상을 건물 전체 계획에 담고자 했습니다.
큰 덩어리를 나누어 만든 입체적인 외관
외관의 핵심은 건축물의 덩어리를 뜻하는 ‘매스’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쌓은 구성입니다. 단조로운 수직 표현을 피하고 서로 다른 볼륨이 이어지도록 계획해, 하나의 큰 벽면으로 읽히지 않게 했습니다. 부분마다 달라지는 돌출과 윤곽이 전체 입면에 변화를 주는 방식입니다.
흙과 나무, 하늘을 닮은 외장 표현
외부 마감에는 흙과 나무, 하늘을 연상시키는 따뜻하고 친근한 재료 표현을 적용했습니다. 특정한 천연 재료를 그대로 드러낸다는 뜻보다는,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마감의 성격을 설계에 반영한 것입니다. 큰 규모의 건축물에서도 이용자에게 친숙한 분위기를 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큰 건물 안에 계획한 친밀한 공간
전체 계획에서 강조한 또 하나의 방향은 큰 건물 내부에 친밀한 규모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대형 건축물의 크기를 그대로 체감하게 하기보다, 사람이 머무는 공간의 분위기와 주변과의 관계를 세심하게 다루려는 접근입니다. 이는 종로의 장소성을 건물의 외형뿐 아니라 내부 공간 계획에도 이어가려는 설계 의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