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빌딩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85에 자리한 지상 31층 업무시설입니다. 청계천을 향해 서 있는 수직적인 외관과 반복되는 창의 배열이 건물의 인상을 이룹니다.
김중업이 설계해 1970년 처음 준공했으며, 2020년 리노베이션을 마쳤습니다. 삼일빌딩 사무실 임대를 살펴볼 때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오래된 외관의 형태를 지키면서 내부 업무공간과 설비를 함께 개선했다는 점입니다.
청계천로 85에 자리한 건물의 기본 규모
항목 | 내용 |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85 |
용도 |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
규모 | 지하 2층, 지상 31층 |
높이 | 110.82m |
최초 준공 | 1970년 |
리노베이션 완료 | 2020년 |
대지면적 | 1,877.4㎡(약 568평) |
건축면적 | 1,090.58㎡(약 330평) |
연면적 | 35,010.61㎡(약 10,591평) |
구조 |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
주차 | 52대 |
1970년 준공된 김중업의 첫 오피스 건축
삼일빌딩의 옛 이름은 삼일로빌딩입니다. 1970년 완공된 이 건물은 김중업의 첫 오피스 건축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리노베이션의 출발점은 오랜 시간 사용하며 노후해진 시설을 현대적인 사무실 기능에 맞게 개선하는 것이었습니다. 설계팀은 현행 법령을 반영하면서도 김중업의 원안이 가진 보존 가치를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31층 입면을 지키기 위한 커튼월 교체
외관 공사에서 중요한 대상은 유리와 금속 부재로 이루어진 커튼월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외벽을 해체한 뒤 각 부재의 상태를 조사하고 구조를 검토했습니다.
기존 코르텐 I형강은 같은 크기와 디자인의 국산 자재로 교체했습니다. 코르텐의 색상이 달라지는 문제에는 특수 코팅 도장을 적용해 대응했습니다.
청계천을 향해 열린 1층과 2층
청계고가도로가 철거된 뒤 삼일빌딩은 청계천 쪽에서 바라보는 정면의 의미가 커졌습니다. 리노베이션은 이 변화를 저층부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상층부는 반복되는 외벽 요소로 수직적인 인상을 유지했습니다. 저층부에서는 기단부를 없애고 두 층의 외관을 하나로 이어 청계천을 향한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노출 천장과 허니콤 보로 정리한 업무공간
업무공간 내부에서는 현대 오피스에 필요한 천장고를 확보하는 일이 주요 과제였습니다. 삼일빌딩은 천장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대응했고, 허니콤 보 시스템과 덕트 처리를 함께 다뤘습니다.
바닥에는 고강도 경량콘크리트와 리사이클 수지를 적용한 이중바닥재인 OA Network Floor를 사용했습니다.
건물 내부에서는 1980년 리모델링 때 변형됐던 코어를 복원했습니다. 기존 독립 코어는 유지하면서 승강기의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외부 마감에는 두께 28mm 컬러 로이 복층유리, 스틸 커튼월, 알루미늄 복합패널이 사용됐습니다.
내부 마감은 테라조 타일, OA Floor와 카펫 타일, 노출 천장 위 페인트로 구성됩니다.
2020년에 마무리한 보존과 기능 개선
리노베이션 설계는 정림건축과 원오원아키텍스가 함께 맡았습니다. 설계기간은 2018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시공기간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9월까지이며 시공사는 KCC건설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BIM Awards 장려상과 2021년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준공부문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