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센트럴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 서울역과 남대문 사이에 자리한 업무시설입니다. 도심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커다란 문을 연상시키는 건물 형태가 눈길을 끕니다. 외벽에는 전통 목구조의 격자무늬와 기와의 짙은 회색을 담아, 서울의 역사적 장소와 현대 사무실 건축을 연결했습니다.
서울역과 남대문 사이, 도심의 문을 형상화하다
이곳은 서울역에서 서울시청을 지나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도시의 흐름에 놓여 있습니다. 가까운 남대문은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이루고, 서울역은 도심 진입의 출발점이 됩니다. 그랜드센트럴의 전체 형태는 이러한 위치와 남대문의 상징성을 함께 고려해 계획됐습니다.
문이라는 주제는 출입구에만 적용한 장식이 아니라 건물 전체의 윤곽을 정하는 출발점입니다. 남대문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도심 초입에 세워지는 대형 업무시설의 형태로 옮겼습니다. 서울역 앞이라는 장소성과 오래된 도성의 관문이라는 지역의 기억을 하나의 건축으로 묶은 것입니다.
2020년 준공, 지상 28층 규모의 업무시설
그랜드센트럴은 노후한 도심 환경을 정비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려는 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조성됐습니다. 해안건축의 설계연도는 2012년이며, 준공연도는 2020년입니다. 서울의 기존 중심지에 새로운 업무시설을 들이는 과정에서 주변의 역사와 거리 환경을 건축 계획에 함께 반영했습니다.
건물 전체 규모는 지하 8층, 지상 28층이며 전체 연면적은 125,372.73㎡(약 37,925평)입니다.
전통 목구조의 격자와 기와의 짙은 회색
외벽 디자인의 바탕은 전통 목구조에서 가져온 격자 패턴입니다. 가로와 세로가 교차하는 선의 질서를 건물 표면에 적용해, 외관에 반복되는 무늬를 만들었습니다. 전통 건축의 특정 장식 하나를 붙이는 방식보다 벽면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선과 비례에 주목한 디자인입니다.
색채의 모티프는 기와의 짙은 회색입니다. 격자가 외벽의 형태를 결정한다면, 기와에서 가져온 색은 건물 표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룹니다. 목구조와 기와는 각각 패턴과 색채의 참조 대상이며, 건물 자체가 목조이거나 외벽을 실제 기와로 마감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퇴계로와 세종대로에 이어지는 녹지
퇴계로와 세종대로에 면한 공개공지는 녹지가 이어지는 외부공간으로 계획됐습니다. 건물의 내부 업무공간과 별개로, 두 도로를 향한 전면부에 자연을 담는 구성입니다. 외벽 아래에서 거리와 만나는 부분까지 설계 범위에 포함해, 건물 주변의 열린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기업과 기관의 소재지
락앤락의 공식 소재지 안내에는 서울 사업장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A동 20층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공식 주소는 같은 세종대로 14의 8~12층과 14층으로 안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