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타워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411, 강남역 주변에 자리한 높이 130m의 업무시설입니다. 유리 외벽이 위아래로 굽이치는 모습이 특징이며, 정면뿐 아니라 전후좌우 네 면에 곡선을 적용했습니다. 고려청자의 부드러운 곡선에서 출발한 디자인을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의 오피스 건축으로 구현한 건물입니다.
강남역 주변에 자리한 지상 24층 업무시설
GT타워의 도로명주소는 서초대로 411이며, 지번은 서초동 1317-23입니다. 강남역 일대에서도 서초구 쪽에 자리합니다.
항목 | 내용 |
|---|---|
건물명 | GT타워 |
도로명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411 |
지번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17-23 |
주변 역 | 강남역 |
주용도 | 업무시설 |
규모 | 지하 8층·지상 24층 |
높이 | 130m |
연면적 | 54,583.43㎡(약 16,511평) |
설계 | Convexarchitecten |
시공 | 대림산업 |
공사 기간 | 2008년 9월~2011년 1월 |
준공식 | 2011년 2월 11일 |
고려청자의 곡선을 높이 130m로 옮긴 디자인
외관 디자인의 모티브는 고려청자입니다. 청자의 곡선미를 고층 건물의 외벽에 적용하면서, 곧게 뻗은 수직선 대신 부풀고 좁아지는 윤곽을 만들었습니다. 장식물을 외벽에 덧붙이기보다 건물을 둘러싼 면 자체를 변화시키는 데 디자인의 중심을 두었습니다.
이 곡선은 전면 한 곳에만 집중되지 않습니다. 앞과 뒤, 좌우의 외벽이 모두 부드럽게 휘어지도록 설계됐으며, 면마다 경사각도 다르게 구성됐습니다.
따라서 한 방향에서 보이는 굴곡만으로 건물 전체의 형태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바라보는 위치를 옮기면 여러 면이 겹쳐 보이는 비율과 외곽선이 함께 달라집니다.
네 면의 커튼월은 무엇이 다른가
커튼월은 건물의 무게를 받치는 역할 대신 유리와 고정 부재 등으로 바깥을 감싸는 외벽입니다. GT타워는 층과 위치에 따라 이 외벽의 경사가 달라지며, 각 부분에 맞춰 제작한 부재를 연결해 전체 곡면을 구성했습니다.
복잡한 외피를 입체적으로 다룬 BIM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설계 단계부터 BIM을 활용했습니다. BIM은 건물을 입체적인 모델과 관련 정보로 다루는 방식으로, GT타워에서는 곡면으로 설계된 외관을 실제 시공으로 옮기는 데 사용됐습니다. 평면과 입면에 표현된 곡선을 공간 안의 형상으로 함께 다루는 접근입니다.
2,300여 종류의 유리로 이어 붙인 표면
외관에 사용된 유리는 서로 다른 모양의 2,300여 종류입니다. 이 다양한 형상의 유리를 총 1만 2,500여 장 조합해 건물의 표면을 완성했습니다.
커튼월도 층별·위치별 경사각에 맞춰 제작됐습니다. 빌딩 외관 작업에 사용된 자재 대부분을 주문 제작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개별 유리의 형태와 설치 위치가 전체 곡면의 일부가 되므로, 외피는 다양한 부재를 정해진 자리에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완성됐습니다.
공사용 승강기도 내부에 설치한 시공
곡면 외관은 공사 중 장비를 배치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GT타워는 보통 건물 외부에 두는 공사용 승강기를 내부에 설치했습니다. 완성된 외벽의 형태뿐 아니라 그 외벽을 만들어가는 공사 과정에서도 일반적인 배치와 다른 방법을 적용한 사례입니다.
GT Tower East의 업무·상업 복합 용도
Convexarchitecten이 설계한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GT Tower East’입니다. 업무공간과 상업공간이 함께 포함된 복합 용도의 건물입니다.
발주자는 Garak Construction입니다. 설계팀에는 Pleun de Raat, Edgar Bosman, Peter Couwenbergh, Steven Spanjersberg, Jeroen Dusee가 참여했습니다.
GT Tower East와 GT Tower West는 별개의 프로젝트입니다. 이 글의 곡면 외관을 갖춘 건물은 GT Tower East입니다.
2008년 착공에서 2011년 준공식까지
공사는 2008년 9월 시작해 2011년 1월까지 29개월 동안 진행됐습니다. 준공식 날짜는 2011년 2월 11일입니다.
준공 무렵에는 일리노이 공대 학생들이 현장을 방문했으며, 당시 연간 약 400명의 건축학과 교수진과 학생이 찾는 현장으로 소개됐습니다. 이는 건설 당시의 방문 기록입니다. 네 면의 곡면을 실제 고층 건축으로 구현하는 과정이 건축 교육과 업계의 관심을 받았던 배경을 보여줍니다.